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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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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든

엑스파일 2023. 6. 3. 08:08

 

참 그동안 숱은 핑계의 무덤들속에서 의지할 님들과 멀어진 남들사이에서 칼춤을 추던 나였다.

그래 무엇을 호기롭게 새롭게 또 빨리 시작하던 나였으나

그 마무리또한 빨리 맛보고 싶어했지.

 

무엇하나 버젓하게 이루어놓은게 없는 나의 40대의 시작

아...

나의 고귀한 두 생명체는 제외하고... 유일한 내 재산이기도 하지

 

참 많이 피난다녔드랬다.

 

하지만 오늘 아침 토요일 내일있을 국가 자격 시험 하루짜리 벼락치기를 하러  사무실로 나오면서

매일 주 5일은 타는 익숙한듯 지루한 엘레베이터에서 띄엄띄엄 눈길이 가듯말듯 무심하게 걸려있는

사진인지 그림인지 모를 작품들이 있는 좁은 13층 복도를 지나 오면서 문뜩 드는 생각이...

 

아.

나 이제는 내가 한 작은 선택이라도 

이게 옳은 일이였다는거

내가 할 수 있는 당시의 최고의 선택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사람 

바로 나구나!

 

선택은 그때 미래를 점치듯 어떤 가능성을 보고 하는게 아니구나

옳고 그름의 진실을 따르는게 그순간 결정되는것이 아니구나

 

나이제 조금 삶이라는 입문에 들어선 느낌이다.

 

선택의 시간이  방문틈 놓인 책위에 쌓이는 먼지처럼

차곡차곡 저금되어듯 쌓여갈때

 

나만이 유일하게 내가 한일에 대해서 증명해내고

그 선택일 옳다고 맞고 맞추어가는 키퍼즐을

내가 쥐고 있는거구나

 

시간은 지랫대일뿐

결국 내가 해야하는 거였어.

 

마냥 놓고 강물마냥 흘러가는 삶을 살았던 나는

아차  싶은 아침이였다.

 

오늘의 시작이 늦지 않았길...

내가한 모든 순간의 아주작은 선택이라도

내가 맞다는걸 증명하고 확신할수 있는 

나로 다시 태어나길.

 

 

# 삶은 내 선택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small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