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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순도 몇퍼센트로 이루어져 있나? 박카스 CF에서나 나올법한 열정과 용기 정의 희망 같은 추상적 긍정단어들을 나열한 나약한 벤치마킹이 아대해니라 나다움에 나는 얼마나 자유와 간절함을 느끼는가 순수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 남과는 다른 삶 나다운 것 비교하지 않는 행복한 삶 모두 알고보면 똑같은 미사어구 일뿐 내가 원하고 바라는건 바로 말하고 표현하고 내가 하고 싶은건 하고 싫다면 거절하는 것 좀 힘들겠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고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급우회하며 누가 뭐래도 꾸덕하고 진득하고 즐기고 또 그 어려운것을 해내고 남의 기준이 아닌 내가 나의 가치를 평가하고 아니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즐기고 묻고 씹고 뜯고 아는체가 아니라 정말 하나씩 천천히 이해가는 부분만 끄덕이며 납득하는 그런 삶 사람들이..
'-답다'는 ‘특성이나 자격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풀이 "나" 라는 자격이 있음. 20대때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 끝에 무어라도 훌륭한 뭔가가 되어 있을꺼라 생각하던 그 시기 나는 높지도 않은 이상 남들이 보기 그럴듯한 상태를 좇으나 내 젊음과 소중한 시간을 쏟았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나 그때.... 한창 공부하던 시절. 참 풋풋한 그때의 아리따운 내가 좋아했던, 그래서 도서관에 갈때 늘 편의점에 들려 사곤 했던 간식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칼로리 발란스 와 "na" 라는 과자였다. 나는 아주 부드럽고 혀에 닿으면 사르르 녹는 약간 바삭거리는 촉감과 아주 부드러운 질감의 쿠키 안에 치즈맛이 나는 살구색 앙코가 들어있는 산도 였다. 요즘은 통 볼수가 없는데... 어렵고 지루한 도서관 공부에 졸음이..
192~209p 나의 출가도 아노마일 것이다. 성스럽고 훌륭하고 고귀함으로 충만한 것이다. [본생경] 싯다르타의 출가와 함께 찬다카와이 이별의 장면을 다룬다. 그들의 이야기.. 어느것하나 틀리거나 옳지 않는것이 없는 그 대화들 사람의 관점에 따라 그 가치의 기준에 따라 모두 맞는 말들이다.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고 있자니 나의 삶은 나만의 쾌락과 욕망을 쫓아가는 길이였던가 남들이 모두 말하는 옳다고 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던가 모든것을 버리고 나와 타인의 궁극적인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일을 고심해본적이 있었던가 지구를 아끼는일이 보통 그러하다 생각했다 기아를 구하고 노인들을 존경하고 홈리스들을 돌보고 생태계를 지켜서 내가 누린만큼 다음세대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볼수 있게 하는일 그정도면..
주말 온종일 귀요미 두분과 산뜻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하루뒤 시험(국가고시)라는 압박감에서는 벗어날수가 없었나보다. 시험전날 베드민턴과 원카드와 할리갈리를 연속 3판씩 해본사람은 알수 있을터 자작나무 향초 심지 마냥 겉으로 우아한척 하지만 마음은 타닥타닥 타고 있는지를... 그래서인지 저녁까지 요구되는 수많은 놀이 요청과 부모님의 집좀치우지 30분이면 될텐데라는 아쉬운 말들속에서 약간의 아니지 아주 많은 스트레스가 우러났던것 같다... 우주에서 제일이쁜 아니 우주만큼 소중한 우리딸이 "엄마 내일 무슨시험쳐요? 승급시험?"하고 묻는데 온갖 회사의 시스템과 빨리승진해야하는 이 월급체계에 불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압축적이고 반항적이고 아주미운 말투로 답해버렸다. 실망한 딸은 속상한 마음을 11살의 나이의 ..
참 그동안 숱은 핑계의 무덤들속에서 의지할 님들과 멀어진 남들사이에서 칼춤을 추던 나였다. 그래 무엇을 호기롭게 새롭게 또 빨리 시작하던 나였으나 그 마무리또한 빨리 맛보고 싶어했지. 무엇하나 버젓하게 이루어놓은게 없는 나의 40대의 시작 아... 나의 고귀한 두 생명체는 제외하고... 유일한 내 재산이기도 하지 참 많이 피난다녔드랬다. 하지만 오늘 아침 토요일 내일있을 국가 자격 시험 하루짜리 벼락치기를 하러 사무실로 나오면서 매일 주 5일은 타는 익숙한듯 지루한 엘레베이터에서 띄엄띄엄 눈길이 가듯말듯 무심하게 걸려있는 사진인지 그림인지 모를 작품들이 있는 좁은 13층 복도를 지나 오면서 문뜩 드는 생각이... 아. 나 이제는 내가 한 작은 선택이라도 이게 옳은 일이였다는거 내가 할 수 있는 당시의 최..
start! miracle morning study 3주 프로젝트 시작. 의지박약 대표주자인 내가 작심3일을 넘어선 3주 프로젝트를 오늘 오픈하게 되었다. 동기라고 한다면 어제 양평을 다녀오는 차안에서 빅스비에게 이런걸 시켰더랬지 " 하이 빅스비, 월 천만원 버는 법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틀어줘" 그아인 참 나에게 기똥찬 -000노마드 님의 영상클립을 오픈해줬다. 운전을 하면서 들었을때 꽤 그럴듯해서(사실 뻔하디 뻔한 이야기 였지만 웬지 땡기는걸~) 집에와서 샤워하고 아이들의 흰색이지만 그레이로 둔갑한 실내화를 솔로 문지르면서 또 들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돈버는 법을 알려달랬더니 습관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딱 3주만 그게 뭐가 되었든지 일단 바로 시작해 보라. 그러면 1. 습관화되고 2. 경험치가 쌓..